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63

블랙마켓(แบล็กมาร์เก็ต / Black Market) 야시장 한국 사람들은 방콕의 어느 야시장에서든 물가가 싸다고 느끼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방콕을 바로 지나 사뭇쁘라칸 지역을 경험해 보고 나면 방콕 물가를 상대적으로 비싸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BTS 프랙사(Praeksa)역에서 내리면 바로 블랙마켓이 보인다. 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거리에 있어서 접근성이 아주 좋다. 구글맵에는 오후 4시부터 밤 12까지 연다고 되어 있고 나는 5시쯤  두 번 7시쯤 한 번 방문했다. 5시에는 아직 문을 열지 않은 가게들도 있고 꽤 덥지만 만든 지 얼마 되지 않은 상대적으로 신선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가 지고 나서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 그렇게 덥지 않고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져 분위기가 꽤 좋은 편이다. 방콕이 아니어서 그런지 대체로 싼 편이고 늘 .. 2023. 6. 9.
어메이징 타이랜드 - 10바트짜리 세트밀 디저트가 10바트인 것도 놀랄 일인데 이번 여행에서 더 놀라운 것을 발견했으니 그것은 바로 10바트짜리 포장음식. 400원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고? 그렇다. 태국에선 가능하다. 가능할 뿐만 아니라 맛도 있다. 진짜 어메이징 타이랜드. 임페리얼 삼롱 몰 옆으로 아침과 저녁에 음식을 파는 시장이 생긴다. 오전에 가 본 적이 없어 뭐가 있나 보러 갔다가 발견한 10바트짜리 카오만까이. (ข้าวมันไก่ / Khao Man Kai / 닭고기 덮밥). 싱가포르의 하이난 치킨 라이스와 비슷하다. 삶은 닭고기에 닭고기 육수로 한 밥 그리고 칠리 소스. 태국과 한국을 비교해 보면 태국 음식 2인분 = 한국 음식 1인분인 거 같다. 절대적인 건 아니고 대체로 내가 관찰해 봤을 때 저 정도 비율이 아닐까 싶다... 2023. 6. 6.
어메이징 타이랜드 - 10바트짜리 태국 디저트 현재 삼롱이라는 지역에 머물고 있고 아주 만족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 이곳이 좋은 이유는 로컬들이 많은 지역인 만큼 로컬들의 삶을 엿보고 로컬 가격으로 다양한 음식들과 제철과일을 먹을 수 있다는 것. 시장에 가면 맛있는 태국 디저트가 한 봉지에 단 돈 10바트, 우리 돈으로 400원이다. 기본이 되는 달달한 코코넛 밀크에 각각 다른 토핑들이 들어있는데 어느 것을 선택해도 다 맛있다. 개인적으로 얼음 몇 개 넣어서 시원하게 먹는 걸 좋아한다. 작은 찹쌀떡 같은 것, 땅콩을 찹쌀에 묻혀 데쳐내어 겉은 떡처럼 쫀득하지만 안에는 땅콩, 다양한 색깔의 사고(Sago), 단호박, 고구마, 자색 고구마, 얌, 첸돌, 설탕에 조린 바나나 등등 다양한 토핑들이 있다. 미리 포장되어 있는 것을 사도 되고 원하는 토핑을 선.. 2023. 6. 6.
맛있는 소고기 국수 (ร้านก๋วยเตี๋ยวเนื้อ)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3. 6. 5.
참을 수 없는 유혹, 야식 in 방콕 (Feat. 팟타이, 굴 홍합 오믈렛) 방콕에서는, 아니 태국에서는 하루 종일 다양한 음식을 아주 쉽게 살 수 있다. 그것도 아주 저렴한 가격에.나름 간헐적 단식을 한다고 하루에 아침 겸 점심과 이른 저녁을 먹는 게 내 루틴인데 태국에서는 이걸 지키는 게 진짜 너무너무너무 너~~~무 힘들다.그저께 밤에 너무 거하게 먹어서 공복에 오전에 헬스장 가서 5킬로 걷고 와서 11시쯤 아침 겸 점심으로 계란 2개와 과일, 우유 한 컵을 먹고 3시쯤 재워놓은 돼지 목살과 팽이버섯을 볶고 똠얌꿍 맛 버미셀리 라면을 먹었다. 여기까지만 먹고 살짝 배고픈 상태로 잠들었으면 완벽했을 텐데.8시쯤 출출해서 일단은 무삥 3개를 먹었다. 그리고 나니 뭔가 더 먹고 싶어져서 결국엔 집을 나서고 말았다. 저녁 8시에도 30도가 넘는 이 더운 날씨도 나의 식욕을 막을 수가.. 2023. 6. 3.
방콕 한 달 살기 숙소 알아보기와 팁 태국에서 2달 살기를 결정하고 장소를 방콕으로 결정한 후 제일 먼저 한 것은 숙소 알아보기다. 장기로 머무는 사람들은 각자 꼭 필요한 게 다를 것이고 내가 꼭 필요한 것을 추려보니 아래와 같다. 1. 음식을 할 수 있는 주방이 있을 것 - 태국은 밖에서 사 먹는 게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싸서 주방이 없는 곳들이 많다. 전에 푸켓에 살 때도 주방이 없어서 내가 테이블 하나 사고 그 위에 전기냄비 같은 걸 사서 그걸로 끓이고 볶는 모든 요리를 해결했었다. 2. 세탁기가 있을 것 - 푸켓에 있을 때 머물던 곳도 세탁기는 콘도 아래에 코인 세탁기가 몇 대 있었다. 매일 옷은 손빨래하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이불 빨래 정도만 세탁기로 했는데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거라 내 이불 세탁하기 전 세탁기 거름망 청소.. 2023.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