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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맛집 Restoran Pak Idris Corner 나시참뿌 (Nasi Campur)

by K-Foodie 2023. 4. 1.

 

렌당비프(4링깃) 가지볶음(2링깃) 밥(2링깃)
가지볶음(2링깃) 히나바(4링깃) 밥(2링깃)
히나바(4링깃) 야채볶음(2링깃) 커리치킨 (2링깃) 밥(2링깃)
가오리(4링깃) 히나바(4링깃) 밥(2링깃)
잔새우 볶음(2링깃) 히나바(4링깃) 밥(2링깃)
로띠 뜰루(계란) 바왕(양파) (3링깃)
히나바 - 매콤 새콤한 생선 망고 샐러드
통생선 조림(?) 삼치 같은 맛 (5링깃)
오징어 튀김 (5링깃)
프론 프리터(Cucur Udang/추추 우당) 개당 1링깃
바나나 프리터(Pisang Goreng/피상고렝) 4개 1링깃
나시르막 (4링깃)

 

코삐 (2링깃)



코타키나발루 시내를 돌아다니다 우연히 발견한 곳.
가게도 깔끔해 보이고 많은 로컬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메뉴에서 주문할 수도 있고 나시참뿌도 판다.

나시참뿌에서 참뿌(Campur)란 말레이어로 섞다 라는 의미이다. 뷔페처럼 다양한 음식이 준비되어 있고 거기서 원하는 것들을 고르고 각 음식별 가격을 합산해서 지불하는 것이다.

밥은 1인분에 2링깃이고 기타 가격표가 따로 붙어 있지 않은 음식들, 예를 들어 야채볶음이나 작은 치킨 조각이 들어있는 카레 같은 경우는 1인분에 2링깃이고 그보다 비싼 통째로 튀긴 생선이나 생선조림, 프라이드치킨 같은 것들은 보통 따로 가격표가 붙어있다. 확실하지 않은 경우는 직원에게 물어보면 된다.

태국의 쏨땀처럼 맵고 신 음식을 좋아해서 히나바가 입맛에 아주 딱 맞았다. 히나바는 원래 날생선으로 만드는 것이지만 여기에선 신 망고에 양파, 고추, 라임, 익힌 생선살을 섞어 만든다. 아무래도 만들어서 몇 시간을 밖에 놓고 파니 날생선을 이용하기엔 식중독의 위험이 너무 크겠지.

고추와 양파의 매콤함, 라임의 새콤함, 신망고의 아삭아삭함과 달달한 생선살이 어우러진 히나바는 내 최애 코타키나발루(사바) 음식이 되었다.

코삐도 다른 곳보다 더 맛있었다. 탄 맛 안 나고 적당히 달고 부드러운 맛. 우스개 소리로 커피맛만 조금 더 진하면 싱가포르 차이나타운 컴플렉스의 유명한 1950년대 커피랑 비슷하다고 할 정도로.

나시르막에서 중요한 게 바삭한 땅콩과 멸치튀김인데 여기 완전 제대로다. 그냥 딱 기본 나시르막임에도 불구하고 여태 먹었던 나시르막 중 제일 맛있게 먹었다. 처음에 기본 나시르막이 4링깃이면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먹고 다음에 또 먹어야지 다짐하게 만드는 맛이랄까.

직원들도 친절하고 매일 조금씩 다른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로컬음식 저렴하게 즐기고 싶은 분들께 강추강추!

영업시간: 매일 6:30am - 9:00pm (라마단 기간인 현재도 정상영업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