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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카페 아마존 (Cafe Amazon) 두 번째 방문기 - 삼롱 임페리얼 월드점

by K-Foodie 2025.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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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정보

  • 장소: 카페 아마존 (Cafe Amazon) 임페리얼 월드 삼롱점
  • 방문한 날짜: 2023년 6월 20일
  • 평점: ⭐ 5/10
  • 재방문 의사: 없음

카페 아마존의 라테 아마존 후기

카페 아마존 아마존 라떼 임페이얼 삼롱점

 

지난번 방문했던 씨콘 스퀘어 지점의 카페 아마존에서 마셨던 라테 아마존은 솔직히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방문 시간이 저녁이었기 때문에 커피 머신을 제대로 청소하지 않아 쓴맛과 탄맛이 난 것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고, 다음에는 다른 지점에 오전 시간대에 방문해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오전 시간에 임페리얼 월드 삼롱 지점의 카페 아마존을 방문해 다시 한번 라테 아마존을 주문했습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이곳의 커피 역시 매우 쓰고 탄맛이 강했습니다. 밀크폼은 부드럽게 잘 올라가 있었지만, 커피에서는 우유의 고소한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마치 커피에 우유를 살짝 섞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커피 맛에 대한 분석

이번 방문을 통해 확신하게 된 점은, 바리스타의 실력이나 커피 머신 청소 문제 때문이 아니라 단순히 카페 아마존의 커피 스타일이 제 입맛과 맞지 않는 것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말레이시아의 ZUS 커피처럼 크리미하고 부드러운 커피를 선호하는데, 라테 아마존은 너무 묽고 풍미가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가격적인 면에서도 큰 메리트가 있다고 보기 어려웠습니다. 한 잔에 55 바트라는 가격이 한국 기준으로 보면 저렴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태국에서는 한 끼 식사가 가능한 금액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피의 양은 상당히 적은 편이었습니다. 위에 올라간 밀크폼을 제외하면 아마 종이컵 한 컵 정도의 양도되지 않을 듯합니다.

카페 아마존은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을까?

커피의 맛만 고려했을 때,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카페 아마존을 찾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태국 사람들은 쓴맛과 탄맛이 강한 커피를 선호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태국 전역에 걸쳐 39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거대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로서의 접근성이 가장 큰 이유일까요? 또한, 태국에서 스타벅스보다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 주요한 인기 요인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카페 아마존을 다시 방문할 가능성이 낮을 것 같습니다. 태국에서 다양한 로컬 카페가 점점 성장하고 있는 만큼, 다른 브랜드에서 제 입맛에 맞는 커피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