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아마존이란?
태국을 여행하다 보면 가장 많이 보이는 커피 브랜드 중 하나가 바로 카페 아마존(Cafe Amazon)입니다. 태국의 스타벅스로 불릴 만큼 매장 수가 어마어마한데, 태국 전역에 3,900개 이상의 매장이 있으며, 캄보디아, 중국, 일본,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오만,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에도 35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입니다.
특히 쇼핑센터나 주유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어떤 곳에서는 같은 건물 내에 여러 개의 매장이 존재할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이 카페 아마존의 대표 메뉴 중 하나인 라떼 아마존(Latte Amazon)의 맛은 어떨까요? 솔직한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라떼 아마존 솔직 후기
방문 정보
- 지점: 카페 아마존 씨콘 스퀘어
- 방문일: 2023년 6월 13일
- 평점: 5/10
- 재방문 의사: 다른 지점에서 다시 시도해볼 의향 있음
많은 사람들이 극찬하는 카페 아마존이지만, 기대만큼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블랙커피보다는 우유가 들어간 라떼를 선호하며, 심지어 한여름에도 따뜻한 음료를 즐깁니다. 이번 방문에서도 라떼 아마존을 주문했으며, 비주얼만큼은 합격이었습니다. 우유 거품이 촘촘하게 잘 만들어져 있었고, 전체적인 비주얼이 상당히 깔끔했습니다.
하지만 한 모금 마시자마자 커피의 탄 맛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보통 커피 머신을 중간중간 세척해 주어야 남은 커피에서 나는 탄맛을 줄일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아마도 그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듯했습니다. 원래 커피와 우유만으로도 부드러운 단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라떼의 매력인데, 이 커피는 탄 맛을 가리기 위해 설탕을 넣어야 했습니다.
태국의 스타벅스라 불릴 만큼 기대가 컸던 카페 아마존. 하지만 이번 경험만으로는 그 인기를 실감하기 어려웠습니다. 다만, 가격이 스타벅스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인 듯합니다. 기본적인 커피 한 잔 가격이 스타벅스의 절반 수준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에 커피를 즐기려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카페 아마존은 방문할 가치가 있을까?
어느 커피 체인점이든 바리스타의 실력에 따라 맛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씨콘 스퀘어 지점에서는 다소 아쉬운 경험을 했지만, 다른 지점에서는 훨씬 더 나은 커피를 맛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가격 대비 가성비 좋은 커피를 찾고 있다면, 카페 아마존은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합니다. 다만, 커피의 퀄리티는 지점별 편차가 있을 수 있으므로 본인의 입맛에 맞는 곳을 찾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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