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59 참을 수 없는 유혹, 야식 in 방콕 (Feat. 팟타이, 굴 홍합 오믈렛) 방콕에서는, 아니 태국에서는 하루 종일 다양한 음식을 아주 쉽게 살 수 있다. 그것도 아주 저렴한 가격에.나름 간헐적 단식을 한다고 하루에 아침 겸 점심과 이른 저녁을 먹는 게 내 루틴인데 태국에서는 이걸 지키는 게 진짜 너무너무너무 너~~~무 힘들다.그저께 밤에 너무 거하게 먹어서 공복에 오전에 헬스장 가서 5킬로 걷고 와서 11시쯤 아침 겸 점심으로 계란 2개와 과일, 우유 한 컵을 먹고 3시쯤 재워놓은 돼지 목살과 팽이버섯을 볶고 똠얌꿍 맛 버미셀리 라면을 먹었다. 여기까지만 먹고 살짝 배고픈 상태로 잠들었으면 완벽했을 텐데.8시쯤 출출해서 일단은 무삥 3개를 먹었다. 그리고 나니 뭔가 더 먹고 싶어져서 결국엔 집을 나서고 말았다. 저녁 8시에도 30도가 넘는 이 더운 날씨도 나의 식욕을 막을 수가.. 2023. 6. 3. 방콕 한 달 살기 숙소 알아보기와 팁 태국에서 2달 살기를 결정하고 장소를 방콕으로 결정한 후 제일 먼저 한 것은 숙소 알아보기다. 장기로 머무는 사람들은 각자 꼭 필요한 게 다를 것이고 내가 꼭 필요한 것을 추려보니 아래와 같다. 1. 음식을 할 수 있는 주방이 있을 것 - 태국은 밖에서 사 먹는 게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싸서 주방이 없는 곳들이 많다. 전에 푸켓에 살 때도 주방이 없어서 내가 테이블 하나 사고 그 위에 전기냄비 같은 걸 사서 그걸로 끓이고 볶는 모든 요리를 해결했었다. 2. 세탁기가 있을 것 - 푸켓에 있을 때 머물던 곳도 세탁기는 콘도 아래에 코인 세탁기가 몇 대 있었다. 매일 옷은 손빨래하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이불 빨래 정도만 세탁기로 했는데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거라 내 이불 세탁하기 전 세탁기 거름망 청소.. 2023. 6. 2. 방콕 두 달 살기 중 (Feat. 폭염) 말레이시아에서 약 8개월을 보내고 다음에 어디로 갈까 하다 가까운 태국으로 가기로 결정했다.처음엔 안 가본 치앙마이를 생각했는데 치앙마이 공기질이 너무 안 좋다는 뉴스가 터져 나왔다. 화전(밭 태우기)과 산불 때문이라고 하는데 연일 공기질이 역대 최악이라는 뉴스를 보고는 치앙마이는 안 되겠다 싶었고 만만한 방콕으로 결정했다. 방콕으로 결정하고 항공권을 예약하고 나니 이번엔 태국 폭염 뉴스가! 연일 40도에 육박하고 체감 온도가 54도까지 오른다는 뉴스를 보고는 겪어보지 못한 기온을 견딜 수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이미 항공권을 예약했고 가서 부딪혀 보는 수밖에 더 있나. 5월 3일 새벽에 도착했으니 방콕(정확히는 사뭇쁘라칸주 삼롱)에 머문 지 이제 한 달 정도 되었는데 덥긴 진짜 덥다. 매일 37-38.. 2023. 6. 2. 어메이징 타이랜드 (Amazing Thailand) 어쩌다 보니 방콕이 아닌 사뭇프라칸의 삼롱이라는 지역에 머물고 있다. 관광객이 별로 없는 완전 로컬지역이라 모든 것들이 진짜 믿기지 않게 싸다. 숙소에서 도보로 5-10분 거리에 임페리얼 삼롱 쇼핑몰이랑 삼롱 로컬 마켓이 있다. 아침저녁으로 임페리얼 삼롱 쇼핑몰 옆으로 주로 음식을 파는 마켓이 열린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상설 시장은 임페리얼 쇼핑몰 길 건너편에 있는데 규모가 꽤 크다. 과일, 야채, 조리된 음식, 디저트, 해산물, 생선, 고기, 의류 등등 모든 걸 다 판다. 아 복권이랑. 복권 파는 곳이 여러 곳인데 항상 사람들로 북적대더라. 보통은 오후 3-4시쯤에 시장에 가서 망고를 비롯한 제철 과일들과 디저트 같은 것들을 사서 들고 왔는데 어느 날 아침 10시쯤에 가보니 아침엔 다른 상점들이 더 .. 2023. 6. 1. 두리안 나이트 마켓(KK 플라자 옆 나이트 마켓) 늦은 오후가 되면 KK플라자 옆 다리 아래에 이렇게 마켓이 생긴다. 말레이시아 꾸이(디저트)를 파는 가게부터 음료를 파는 가게, 무 떡(Radish Cake)을 파는 가게 등등 다양한 음식을 파는 상점들이 문을 연다. 그리고 그중 몇 곳은 두리안을 파는데 그래서 그런가 구글맵에 이곳이 두리안 나이트 마켓(Durian Night Market)으로 등록되어 있다. 나는 중국계 아버님, 어머님이 하시는 디저트 가게에서 두 세번 정도, (보통 1개 50 센) 그리고 두리안 트럭에서 두리안 한 번, 망고스틴 한 번 이렇게 사 먹었다. 두리안 말고 다른 과일들도 종종 같이 파는 거 같다. 망고스틴이 본 중에 제일 싸서 구입했는데 솔직히 좀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맛있게 먹었으니 됐다. 참고로 필리피노 마켓에서는 25링.. 2023. 5. 31. 5링깃의 행복 - 세컨핸드 청반바지 쇼핑 후기 환전하려고 들른 위즈마 메르데카에서 득템한 세컨핸드 청반바지. 무심코 지나치는데 하이웨이스트 연청반바지가 눈에 띄었다. 5링깃이라고 쓰여있다. 직원에게 확인한다. 5링깃이냐고 물으니 5링깃이 맞단다. 5링깃이라고? 1500원이란 말이야? 본격적으로 하나씩 살펴보다 발견한 이 청바지. 작아 보이는데 과연 맞을까? 제대로 된 상점이 아니고 간이 매장 형식이어서 옷을 입어볼 곳이 없다. 예전 동대문처럼 치마라도 주고 그 속에서 갈아입을 수 있을까 싶어서 입어볼 수 있냐고 물어보니 입어보란다. 지금 입고 있는 옷 위에. 하하하. 다행히 얇은 반바지를 입고 있어서 그 위에 입어봤는데 들어가고 단추까지 잘 잠긴다. 허리가 좀 뜨는 거 같은데 안에 허리 사이즈 조절할 수 있는 밴드가 있다. 자세히 살펴보니 12-1.. 2023. 5. 31.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