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영어를 배우거나 여행, 유학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햄버거집 감자튀김을 어떻게 부르는지 궁금하실 거예요.
한국에서는 미국식 영어 영향으로 “French fries” 또는 “프렌치프라이”라는 표현이 익숙하지만, 호주에서는 같은 메뉴를 “chips”라고 부릅니다.
미국, 영국, 호주: 감자튀김 이름이 왜 이렇게 다를까?
영어권 국가마다 감자튀김과 감자칩을 부르는 이름이 다릅니다.
음식 | 미국/캐나다 | 영국 | 호주/뉴질랜드 |
---|---|---|---|
감자튀김 | French fries/fries | Chips | Chips |
감자칩(스낵) | Potato chips | Crisps | Chips |
- 미국에서는 햄버거집 감자튀김을 “French fries” 또는 “fries”라고 부르고, 봉지에 든 감자칩은 “potato chips”라고 합니다.
- 영국에서는 두꺼운 감자튀김을 “chips”, 얇은 감자칩(스낵)을 “crisps”라고 구분합니다.
- 호주에서는 햄버거집 감자튀김, 피시앤칩스 가게의 감자튀김, 슈퍼마켓 봉지 감자칩까지 모두 “chips”라고 부릅니다.
실제 호주 현지에서의 “chips” 사용 예시
호주에서는 햄버거집, 펍, 레스토랑, 피시앤칩스 가게 등 어디서나 감자튀김을 “chips”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어,
- “Would you like chips with that?”
- “All burgers come with chips.”
맥도널드(호주) 같은 패스트푸드점에서도 메뉴에 “chips”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슈퍼마켓에서 파는 봉지 감자칩도 “chips”라고 부릅니다.
예) “Let’s grab some chips for the party.”
호주 감자튀김의 특별한 맛: 치킨 솔트와 식초
호주에서는 감자튀김에 특별한 토핑과 소스를 즐겨 먹습니다.
그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이 바로 치킨 솔트(chicken salt)입니다.
치킨 솔트는 닭고기 맛이 나는 짭짤한 가루로, 감자튀김에 뿌려 먹으면 독특하고 고소한 풍미가 더해져 많은 호주 사람들이 좋아하는 맛이에요.
또한 감자튀김을 식초(vinegar)에 찍어 먹는 것도 아주 흔한데, 특히 피시앤칩스 가게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치킨 솔트나 식초와 함께 먹으면 단순한 감자튀김이 훨씬 맛있고 호주식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Do you want chicken salt on your chips?” (감자튀김에 치킨 솔트 뿌릴까요?)
- “I like my chips with vinegar.” (감자튀김을 식초에 찍어 먹는 걸 좋아해요.)
혼란은 없을까? 호주식 맥락 읽기
외국인이나 처음 호주에 온 사람들은 “chips”가 감자튀김인지, 감자칩(스낵)인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호주 사람들은 대화의 맥락(context)으로 자연스럽게 구분합니다.
- 식당, 햄버거집, 펍에서 “chips”라고 하면 감자튀김을 의미합니다.
- 집이나 파티, 슈퍼마켓에서 “chips”라고 하면 봉지 감자칩을 의미합니다.
- 혼동을 피하고 싶을 때는 “hot chips(뜨거운 감자튀김)”, “packet of chips(봉지 감자칩)”처럼 구체적으로 말하기도 합니다.
호주에서 자연스럽게 주문하는 법
- “Can I get a burger and chips, please?” (햄버거집에서 감자튀김 주문)
- “Do you want chicken salt on your chips?” (호주식 감자튀김 시즈닝)
- “Let’s buy some chips for the picnic.” (봉지 감자칩 의미)
정리
- 한국에서는 햄버거집 감자튀김을 “French fries”라고 부르지만,
- 호주에서는 같은 메뉴를 “chips”라고 부릅니다.
- 봉지 감자칩도 “chips”!
- 헷갈릴 땐 맥락이나 “hot chips”, “packet of chips” 등으로 구분하세요.
호주 영어의 이런 특징을 알고 있으면, 현지에서 더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호주에 가신다면 “chips”라는 단어 하나로 감자튀김도, 감자칩도 자신 있게 주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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