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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호주의 수도 캔버라! 왜 시드니나 멜버른이 아닐까?

by K-Foodie 2025.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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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수도가 어디인지 아시나요? 많은 사람들이 "시드니"라고 생각하지만, 정답은 캔버라입니다! 그런데 왜 호주의 대표 도시인 시드니나 멜버른이 아니라, 캔버라가 수도로 결정되었을까요? 오늘 그 이유와 함께 캔버라의 매력을 소개해 드릴게요.

호주 전도 - 출처 (https://www.mappr.co/counties/australia/)


왜 캔버라가 호주의 수도가 되었을까?

19세기 후반, 호주는 여러 개의 식민지로 나뉘어 있었고, 1901년이 되어서야 연방국가로 통합되었습니다. 당시 시드니와 멜버른이 수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두 도시 중 하나를 선택하기 어려웠어요. 그래서 절충안으로 두 도시의 중간 지점에 새로운 수도를 건설하기로 결정했고, 그 결과 탄생한 곳이 바로 캔버라입니다.

캔버라라는 이름의 유래

"캔버라(Canberra)"라는 이름은 원주민 어원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호주 원주민 응구나왈(Ngunnawal)족의 언어에서 "만남의 장소"를 의미하는 "캄베리(Kamberri)"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이는 수도로서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이 모이는 도시의 역할과도 잘 맞아떨어집니다.

캔버라 수도 선정 공모전과 도시 설계

철저한 계획하에 건설된 캔버라 (출처:Visit Canberra)

 

수도를 새롭게 건설하기로 결정한 후, 1911년 호주 정부는 캔버라 도시 설계를 위한 국제 공모전을 개최했습니다. 그 결과, 미국의 건축가 월터 벌리 그리핀(Walter Burley Griffin)과 그의 아내 매리언 마호니 그리핀(Marion Mahony Griffin)의 설계안이 채택되었어요. 이들은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설계를 기반으로 한 계획을 제시했고, 이를 바탕으로 캔버라는 계획도시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캔버라는 어떤 도시일까?

많은 사람들이 "캔버라는 심심한 도시다", "볼거리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캔버라는 호주의 정치·문화 중심지로서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요.

캔버라 - 국회의사당

✔️ 호주 국회의사당 (Parliament House) – 호주의 정치 중심지로, 내부 투어도 가능해요.
✔️ 호주 전쟁 기념관 (Australian War Memorial) – 호주의 역사와 희생을 기리는 중요한 장소.
✔️ 국립 미술관 (National Gallery of Australia) – 세계적인 예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어요.
✔️ 국립 박물관 (National Museum of Australia) – 호주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 벌리 그리핀 호수 (Lake Burley Griffin) – 도심 속 아름다운 호수로, 산책과 카약을 즐기기에 좋아요.

캔버라 여행, 이렇게 하면 좋아요!

🚗 시드니에서 자동차로 3시간 거리 – 렌터카를 이용하면 여행이 더욱 편리해요.
🚌 장거리 버스 이용 가능 – 시드니, 멜버른에서 캔버라행 버스가 자주 운행돼요.
🏡 다양한 숙박 옵션 – 고급 호텔부터 가성비 좋은 에어비앤비까지 선택지가 많아요.

마무리하며

호주의 수도 하면 시드니나 멜버른을 떠올리기 쉽지만, 캔버라는 호주의 정치적·문화적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도시입니다. 다음에 호주를 여행할 기회가 있다면, 캔버라도 꼭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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